화려하게 지어진 저택들이 들어서 있는 뉴포트 해안. <사진=Rhode Island Convention & Visitors Bureau>
오는 26일은 미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이다. 메모리얼 데이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연휴주간. 23일(금) 오후부터 시작되는 3박4일의 황금연휴는 모처럼 마음먹고 거리가 있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고 또 비행기를 타고 타주나 타국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는 기간이다. 2주후 오는 메모리얼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버지니아주의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Colonial Williamsburg)와 로드 아일랜드주의 뉴포트(New Port)를 추천한다.
*윌리엄스 버그
미국의 민속촌이라고 불리는 윌리엄스 버그는 미국의 시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관광지이다. 디즈니월드가 생기기 전 미국에서 처음으로 주제를 가진 공원으로 설립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윌리엄스버그는 자동차로 8~10시간 걸리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특히 자녀를 둔 가정이 가면 배울 곳이 많은 여행지이다.
이 여행지의 주제는 살아있는 역사 마을. 영국인들이 도착해 인디언과 왕래를 시작한 제임스타운(James Town)과 영국의 가장 큰 식민지가 형성된 콜로이널 윌리엄스버그, 그리고 독립전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던 요크타운(Yorktown)이 모두 자동차로 30분 거리 내에 위치해있다. 미국의 시작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으로 콜로니얼 당시의 모습과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300년전 모습을 재현하는 드라마도 민속촌 내에서 공연돼 생생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인근에 유명 골프장과 놀이공원인 부쉬가든(Busch Gardens) 유럽 및 워터팍인 그레잇 울프 라지(Great Wolf Lodge)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유원지들이 윌리엄스버그 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내에는 18세기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는 식당들도 즐비하고 있어 맛있는 미국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관광국은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숙박하며 구경할 수 있게 호텔도 운영하고 있는데 민속촌 안에 있는 가버너스 인(Governor’s Inn)이나 방문자 센터에 위치한 우드랜드 호텔& 스윗(Woodlands Hotel & Suites)에 머물면 현재의 21세기와 18세기를 자유롭게 왕래하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윌리엄스버그 관광 문의는 800-HISTORY 또는 www.history.org로 할 수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에서는 숙박을 포함한 관광 패키지를 판매하며 취향에 맞게 관광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뉴포트
뉴포트도 미국의 역사가 생존해 있는 곳이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새 땅을 밟은 청교도가 살기 시작한 이곳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의 일류 경제 강국을 성장하면서 큰돈을 벌어들인 미국의 손꼽히는 재력가들의 별장이 들어선 격조가 있는 관광지이다. 또한 세계 요트의 수도로 불리는
도시로 뉴욕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곳이다. 대서양의 해안선을 끼고 밴더빌트나 아스터 등 미국의 거장들의 저택들이 세워져 있으며 다운타운은 유럽풍의 상점과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뉴포트 관광은 해안선을 끼고 있는 맨션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쑥 지나가며 또는 취향에 맞는 박물관이나 사적지 투어 그리고 보트 투어 등으로 일정을 쉽게 보낼 수 있다. 뉴포트에서 손꼽히는 사적지는 로는 뉴포트 역사 박물관 (Museum of NewporChateau-sur-Mer t History), 요트 박물관(Museum of Yachting), 테니스 영예의 전당(Tennis Hall of Fame),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 이다. 미국의 대부들이 거주하던 맨션
으로는 브레이커스(Breakers) 맨션, 아스터 비치우드(Astors’ Beechwood), 체프스토(Chepstow), 이삭 벨 하우스(Isaac Bell House), 마블 하우스(Marble House), 킹스코트(Kingscote)이 벨레뷰 애비뉴(Bellevue Ave)와 오츠레 포인트 애비뉴(Ochre Point Ave)에 위치해 있는데 이중 브레이커스와 마블은 꼭 들어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되고 있다.
뉴포트를 관광할 때는 먼저 방문객센터에 들어 지도를 입수한 후 숙박지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으면 방문객 센터내의 정화를 이용해 빈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잡을 수 있다.다운타운의 요트 선착장은 일몰시간에 들러보면 요트와 석양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일몰을 감상한 후 요트 선착장이 위치한 다운타운에서 바다 가
재 등의 저녁을 즐기면 잊지 못하는 관광 여행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뉴포트 관광정보는 www.gonewport 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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