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캐롤 윤)는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2008년도 한글 동화구연 및 동시암송 대회를 가졌다. 매년 가을에 개최되던 행사를 금년부터는 어머니날을 기념하여 열기로 하고 지난 5월 10일 개최됐다.
6개 부문에 10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각자 열심히 익힌 한글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모두 43명이 참가한 동화구연 기초부문에서는 누가 할머니를 웃게 했을까?를 구연한 류한나양이 장원상, 사람이 되기를 거부한 호랑이를 구연한 이예찬 군이 으뜸상을 받았고 권수지, 이인상, 이재원, 도현아, 김도현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초급이상 부문에서는 엄마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를 구연한 도현우, 토끼와 거북을 구연한 김지원 군, 창작동화 할머니의 노래를 구연한 중급부문의 김현아 양이 각각 개인부문 장원상을 받았다. 그리고 내 동생을 싸게 팔아요라는 흥미있는 내용으로 창작 동화를 구연한 김사준, 김민준 군이 단체부문 대상을 받았고 이빨 요정을 구연한 권유진양과 용궁으로 간 토끼와 거북이를 소재로 구연한 도현지, 현우, 현아 자매가 각각 으뜸상을, 비둘기1반과 중급1반이 각각 단체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참가 학생 모두 발표 내용과 어울리는 목소리로 바꾸고 소재에 어울리는 독특한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는 등 열심히 발표해 참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시 암송대회는 모두 62명이 참석했는데, 개인부문에서는 기차 ㄱ ㄴ ㄷ을 멋지게 암송한 김사윤(사과2반)군이 최고점으로 장원상을 차지했고, 동시 꽃신을 암송한 류한나 양이 으뜸상, 황주희, 이지유, 김지민, 도현아, 이상후, 박시은, 박에리카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으며 앵두1반과 딸기1반이 단체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초급 이상 동시암송 부문에서는 담임교사를 향한 창작동시 고마우신 선생님을 암송한 도현우 군이 장원상을, 서재환 시인의 초승달을 낭송한 김사준 군이 으뜸상, 문삼석 시인의 엄마라는 꽃을 암송한 김민준 군이 우수상을 받았고, 정다원, 심재영, 최창민 학생도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동시암송 부문 초급 이상 부문에서는 자작시 흙을 암송한 중급4반의 우진이 양이 장원상, 윤규일 시인의 동시 어머니를 암송한 김현아 양과 자작시 씨를 암송한 이가영 양이 으뜸상을, 자작시 나무의 이야기들을 암송한 도현지 양이 우수상을 받았고, 중급4반은 담임교사인 김용환 선생의 시 그리운 계절, 봄을 암송해 단체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았던 캐롤 윤 이사장, 이한주 이사, 이종선, 조윤정 교사는 대회를 마친 후 대회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발표 내용도 다양해져 심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한글로 긴 동화를 자유롭게 구연하는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감격적인 순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아주 기뻤다며 심사 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때는 제 1회 교내 작문 및 영한 번역대회에서 우수한 글을 쓴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초중급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이해력과 영한 번역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하며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보
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수립할 계획이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6월 14일 졸업식과 종강식을 끝으로 학년을 마치고 오는 9월 13일 경 가을 학기를 시작한다.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2008학년도 가을학기 등록은 6월 1일 시작되며, 등록문의는 ▲508- -523-5389, 508-842-1551 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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