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 한국에 협박전화 신종 사기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프랑스 관광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인들의 피해사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대사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에 한국인들이 프랑스 현지에서 당한 범죄 피해 건수는 무려 1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절도가 7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무엇보다 소매치기, 날치기범들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신고된 사례도 10건이나 됐으며 강도를 당한 경우는 6건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6건은 한국에 있는 가족 등을 상대로 한 협박 전화 등이었다.
이중에는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차량이 막혀 서행하거나 신호대기 중인 자동차의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 옆 좌석에 놓아 둔 핸드백이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경우가 있었다.
파리 명소이면서도 우범지역인 라데팡스, 몽마르트르, 피갈 거리 등에서는 인적이 드문 시간에 골목 풍경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을 흉기로 때려 정신을 잃게 한 뒤 카메라와 금품을 빼앗아 간 경우도 있었다.
유학중이거나 해외 여행 중인 자녀를 납치했다고 한국의 가족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사기단도 새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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