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25%·로욜라 33%나
달러화의 약세 덕분에 남가주 대학에 지원하는 해외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UCLA는 이번 가을 유학생 지원자수가 무려 25% 증가했으며 USC도 10% 늘어났다. 로욜라 메리 마운트의 경우 33%의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이민 당국에서 발급한 학생비자가 10% 늘어났는데 관계자들은 달러화의 약세 덕택이라고 보고 있다.
싱가포르 변호사인 줄리 푸는 싱가포르에 변호사들이 미국 투자가들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미국 법대 학력이 필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가 지난해 유학왔다면 1달러당 1.8 싱가포르 달러를 지불해야 했을텐데 올해 달러 가치가 1달러 당 1.3싱가포르 달러로 내려가는 바람에 2만1,000싱가포르 달러를 절약하는 셈이다. “이렇게 낮을 때가 또 언제 있겠냐”며 유학길에 오른 푸는 올가을 UCLA에 진학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유학생들이 미국에 몰리는 이유가 오직 약한 달러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에는 인가받은 대학이 4,000개에 이르러 전 세계 대학교육 정원의 3분의 1이 미국에 있다는 것. 9.11테러 이후 학생비자 발급이 크게 제한되고 심사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2003-2004학년도에 유학생수가 2.4% 감소한 적은 있으나 이는 50년만에 처음이었다. 곧 증가세로 다시 돌아가 지난해 국무부는 기록적으로 60만개의 학생비자를 새로 발급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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