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충청향우회, 충청도 등과 함께 충청도 내 난치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사랑의 인술사업을 벌이고 있는 LA 슈라이너 병원 전경.
충청향우회-슈라이너 병원
화상·기형어린이 수술대상
한국내 전역으로 확대키로
“충청도만의 사업이 아닌 한국 전역의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사업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안영재), 충청남도,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18세 이하 화상 환자 및 선천성 기형아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인술사업’을 한국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 안영재 회장은 12일 “충청도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 온 사랑의 인술사업을 전국 13개 시·도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완구 충청남도 지사가 조만간 열릴 예정인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회의 때 이 사업을 공식 안건으로 올려 자치단체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향우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한국에 많아 이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인술사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1997년 충청향우회의 주선으로 충청도와 LA 슈라이너 어린이 병원이 ‘장애아동 무료 시술협정’을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충청도 내 어린이 69명이 이 사업을 통해 치료를 받아 54명이 완치됐고 현재 14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LA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신화상의 경우 1인당 약 20만~30만달러의 치료비와 항공료 및 체재비 등 1만달러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 환자들은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완치율도 90% 이상이다.
사업 운영기금은 충청향우회가 해마다 주최하는 골프대회와 기금모금 행사, 일일식당, 50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 충청도에서 지원한 후원금 등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안영재 향우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치료를 위해 LA에 올 것이기 때문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기금 마련에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인 만큼 많은 한인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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