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한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엘리콧시티 소재 예일교회(정우용 목사)는 23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넉넉한 나눔의 잔치를 가졌다. ‘한마음으로 베풀고 나눠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자’를 목표로 진행한 추수감사주일은 ‘사랑의 떡’ 100팩을 교회 연장자들에게 대접하는 한편 교회 인근 노인아파트의 한인 가정을 방문, 따뜻한 위로와 정성을 전달했다. 또 교인들은 지난 16일 성미 뜨기와 사랑의 쌀 가져오기를 통해 모은 쌀 31포대를 교회 안팎의 어려운 가정에게 나눠줬다.
이와 함께 전 교인 대상의 과일 콘테스트 행사를 벌여 모아진 과일바구니들은 교회 주변 가정과 교회에 헌신한 이들에게 증정됐다. 또 예배 후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주제로 모임을 통해 소홀했던 자녀들을 돌아보고, 자녀가 부모의 발을 씻겨주며 효도를 경험하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정우용 목사는 “올해 추수감사주일은 당초 목표처럼 한마음으로 나눠줌을 실천,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되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 개개인의 삶속에 이뤄지기를 기도한다” 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회장 석은옥) 엘리콧시티 지부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워드카운티경찰로 재직 중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스캇 휠러 유족을 돕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쳐 모은 기금을 25일 하워드카운티경찰국에 전달했다.
휠러 경관은 지난 해 6월 18일 이른 새벽 근무 중 음주운전자의 과속운전에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은 해마다 순직 경찰 유족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만들어 모금운동을 펼치는데, 이번 행사에는 소수민족으로는 드물게 이 모임이 참여했다.
이 모임 회원들은 스콧 휠러 기금 No. 5051이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판매하고, 지난 15일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 앞에서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개인 기부자들의 정성 등을 보태 총 2,008.75달러를 모았다.
양선영 지부장은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의 의미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려는 따스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2주의 짧은 기간 동안 이런 금액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 지부장은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성의껏 모금에 참여해 준 많은 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홍계식씨가 기증한 터키 및 포도주가 우리회(회장 박준배)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에 의해 볼티모어 시내 저소득층에게 배부됐고, 26일에는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가 빈민 및 노숙자들에게 방한용품을 나눠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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