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상·온라인 매출 작년보다 7.2% 상승
김스전기·정스 프라이스 등 “예년 수준”
연말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샤핑 판매실적이 대규모 할인 등으로 올 한 해 동안 닫혀 있었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체연합(NRF)은 조사업체 빅리서치가 이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상점과 인터넷 상점 등을 방문한 소비자는 1억7,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소비 규모는 372.57달러로 전년에 비해 7.2% 늘었다.
이 같은 소비 상승은 타운 내 주요 할인 판매점들에서도 나타나 추수감사절 주말동안 각 업체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1년 동안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고객들이 파격적인 세일로 소비 부담이 적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용해 매장을 찾은 것 같다”며 “연말 대목을 알리는 첫 출발치고는 만족스러운 실적”이라고 말했다.
정스프라이스센터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리며 연말 특수의 신호탄을 쐈다. 박정수 매니저는 “한인 고객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가족여행을 포기하는 대신 그 비용으로 필요한 생필품의 구매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소비 증가가 나타났지만 실업 증가, 주택시장 침체, 주가 하락 등 경제 전반적인 상황이 아직 좋지 않은 만큼 크리스마스 등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에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NRF는 오는 연휴기간 판매는 2.2% 증가한 4,704억달러를 기록하며 6년래 최저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샤핑시즌이 지난해보다 5일 짧은 27일이라는 점도 판매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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