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레저 생활을 위한 동호회들이 잇달아 창립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발족한 산행동아리 들뫼바다의 경우 첫 산행에 9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룬데 이어 매 주말마다 갖는 산행에 수십여명이 몰리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의 산행에 한 번 이상 참가한 사람은 모두 300여명에 달한다. 이 모임은 최근 정회원제를 도입했는데 연회비 납부자가 30명이 넘는다.
이 모임은 생업 혹은 종교 활동을 하는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눠 주말마다 두 차례 산행을 간다. 또 한 달에 한 차례 정도는 1박 2일로 산행을 갖고, 산상 혹은 산장에서 교양강좌도 함께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박춘기씨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다”며 “모두 한결같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운동을 즐기고 있다며 좋아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결성된 노래동아리 ‘네박자’도 마찬가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 30여명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 모임의 창립에 참여한 한 준비위원은 “멀리 버지니아에서도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과거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거나, 동네에서 가수로 불리는 사람들을 비롯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모임의 회장 이관영씨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노래를 즐기고, 전문가들의 지도로 기량을 향상시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위문 공연 등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취미·레저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댄스 동아리 결성도 추진되고 있다.
사교춤 강사 등이 참여하는 이 모임을 준비 중인 한 인사는 “사교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 건전한 스포츠 및 사교 수단으로 한인사회에 사교춤을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모임은 내년 초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각종 취미 동아리 모임을 지원하고 있는 김광훈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은 “한인들이 그동안 이민생활에서 취미 및 레저 활동에 대한 욕구가 컸으나 이를 충족해줄 마땅한 모임이 없었다”며 “종교 모임과 일반 단체 이외에 축구나 골프 등의 모임밖에 없었는데 취미도 살리고, 친목도 나누는 다양한 동호회의 등장은 한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임 이외에도 풍물패 한판이나 조얼씨구회 등 전통문화를 익히는 기존단체들도 가족 단위 혹은 신규 회원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