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라비스타 네일살롱에서 고객이 매니큐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매니큐어 살롱에서 감염이 되어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례가 발생, 살롱의 위생시설과 그 처리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엘카혼에 사는 트리나 리고는 동네 살롱에서 매니큐어를 받다가 상처가 났고 그것이 감염이 되어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절단하게 되었다.
감염의 발단이 살롱의 비위생적인 시설과 처리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소송을 했고 75만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
페디큐어를 받던 빅토리아 쿠리거는 발의 각질제거를 위해 물에 탄 약품 때문에 2도와 3도의 화상을 입었고 피부에 영원히 흉터를 남기게 되었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 5년간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네일살롱에서 위생시설 위반과 처리 미비로 적발된 사례는 1만8,471건에 달했고 178만4,0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 10개 카운티 중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적발 건수이다.
샌디에고 카운티에는 주유소의 숫자보다 5배가 많은 3,640개의 네일살롱이 있으며 그 중 반 이상이 5년간 적어도 1번의 적발 사례가 있었다. 가장 흔한 위반사항은 더러운 물품들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거나 살균처리기에 넣지 않고 사용한 것이다.
샌디에고 카운티에는 단지 2명의 검사관이 있으며 1명이 1,800여개의 네일살롱을 감독하고 있어 한 살롱을 1년에 한 번도 제대로 검사하기 역부족이라고 버지니아 검사관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감염으로 손가락을 절단한 트리나 리고의 변호사인 락키 코플리는 리고가 매니큐어를 받은 살롱이 10번의 적발사례가 있었지만 인터넷 웹사이트엔 전혀 나와 있지 않았다며 행정상의 맹점을 지적했다.
리고를 치료했던 앨론 가레이 박사는 매니큐어, 페디큐어, 풋스파에서 곰팡이, 박테리아, 심지어 포도상 구균 감염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B형 간염이나 HIV도 옮길 수 있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살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다.
▶매니큐어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의 청결상태를 확인한다.
▶잦은 매니큐어로 약해진 손톱은 곰팡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1~2주의 간격을 두었다가 매니큐어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나을 때까지 기다린다.
▶풋스파를 하고 24시간 안에 면도나 왁싱을 하지 않는다.
▶다리의 각질제거를 위해 살롱에 비치된 면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살롱의 위반사례 정보를 uniontrib. com/more/salons에서 확인하고 위반 시 (800)952-5210으로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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