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방’이미지 확대
▶ ‘환경오염 석유 수출국’인식 벗어야
버락 오바마(Obama) 미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캐나다와 미국의 전통적인 ‘가장 가까운 우방’ 관계가 복원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클 윌슨(Wilson) 주미 캐나다대사는 19일 “캐나다와 미국은 양국이 최대 무역 수출국”이라며 비단 교역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우방으로서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급선무라는 뜻을 밝혔다.
윌슨 대사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려는 일부 움직임과 관련, 양국에 큰 혜택을 주고 있는 NAFTA를 철회하자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들의 논리가 먹혀들지 않도록 미 정부측에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프렌티스(Prentice) 연방환경장관도 “캐나다의 자원은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며 캐나다산 석유가 미국에 더 많이 수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탄소배출권과 같은 환경 정책도 함께 논의하기를 원해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한 친환경 정책과 코드를 맞추려는 노력을 보였다.
프렌티스 장관은 미국과의 환경 정책 논의가 캐나다 기업에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자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플렌티스 장관은 오바마 정부가 가지고 있는 알버타산 오일샌드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인정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석유추출산업을 두둔하면서 양국 국민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석유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추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유화적 입장을 펼쳤다.
/이광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