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29.여)의 장례식이 9일 오전 경건하게 치러졌다.
고 장자연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0여분동안 열렸으며, 가수 김지훈이 영정을 들었다.
발인에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한 구혜선과 한채아, 서효림 등이 참석하는 등 유족과 방송가 지인 50여명이 고인의 영면을 기도했다.
발인을 한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수원 연화장으로 옮겨져 오전 7시30분께 화장됐다.
수원 연화장에는 ‘꽃보다 남자’ 출연진 이민호, 김준 등이 찾아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고인의 유해는 10년전 사고로 숨진 부모의 묘가 있는 전라북도 정읍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7시34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언니(33)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내고 수사를 종결했다.
지난 2006년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한 장자연은 지난해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휴학하고 최근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할을 맡아 연기 활동에 전념해 왔다.
지난해에는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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