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하려 했던 이상촌을 모델로 한 대규모 한인 청소년 수련원설립이 뉴저지 중부에 추진되고 있다.
뉴욕흥사단(회장 김경락)은 한인사회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수련원을 포함한 복합 레저시설 건립부지의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2개월 내 인수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수를 추진 중인 부지는 뉴저지 샤몽지역에 위치한 총 108에이커 규모의 농장으로 40에이커의
블루베리 농지와 15에이커의 호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흥사단은 매입절차가 끝나는 대로 안창호 선생이 3.1운동 이후 중국으로 대거 이주해 온 한국 젊은이들이 정체성과 모국의 문화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추진했던 이상촌 형태의 ‘미주 한인 청소년 수련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수련원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음악은 물론 태권도, 태껸 등을 교육받을 수 있는 청소년 아카데미로 꾸며 장차 한인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미주지역의 한인 청소년은 물론 한국 흥사단과 연대해 글로벌 리더십 수련원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
다.
아울러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캠프장 조성은 물론 한인 가정들이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주말 농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블루베리 농장의 일정 수입액은 청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 방안도 세운 상태다.
뉴욕흥사단은 이번 프로젝트 재원 마련을 위해 현재 흥사단 미주위원회 및 한국 흥사단본부와 협의 중으로 오는 9일 맨하탄에서 회동을 갖고 세부 협력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김경락 뉴욕흥사단 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흥사단 청소년 수련원 조성계획이 속속 마무리돼 가면서 막판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되는 수련원은 도
산 안창호 선생이 추진했던 이상촌을 모델로 미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 교육은 물론 나아가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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