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 머신 없는 이들은 없겠지만 평소에 그리 커피를 즐기지 않거나 갑작스레 많은 손님들이 집에 왔을 때는 집에 있는 커피머신으로 감당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땐 ‘카페 이과수’(Cafe Iguacu)의 인스턴트 커피 한 캔쯤 비상용으로 구비해 놓고 있으면 요긴하다. 인스턴트 커피야 마켓에 가면 흔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사실 인스턴트 커피 특유의 텁텁한 맛이나 냄새 때문에 ‘한 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잘 구입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카페 이과수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스턴트 커피를 꺼려했던 이들도 한번 마셔보면 ‘어, 의외로 괜찮은데’라는 평가는 들을 정도로 썩 훌륭한 인스턴트 커피다.
물론 이제 막 볶아내 괜찮은 커피 머신에 갓 내린 커피를 경쟁상대로 한다는 것은 이 인스턴트 커피에겐 너무 가혹한 처사일테지만 보통 집에서 흔하게 먹는 평범한 원두커피와 비교한다면 그리 떨어지는 맛은 아니다.
처음 커피를 타면 크리미한 느낌이지만 마셔보면 가벼우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든다. 평소 다크 로스트(dark roast)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이들만 아니라면, 아니 오히려 맥도널드 식의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어쩌면 ‘웬만한 원두 커피보다 낫잖아’라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지도 모르겠다.
1967년 브라질에서 출발한 이과수 커피는 일본인 투자자들이 있을 만큼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 내에서도 인지도는 물론 인기도 높다.
이과수사의 시그니처 브랜드인 카페 이과수는 100% 순수 브라질산 커피만을 사용하며 이과수만의 독특한 로스팅 과정을 거쳐 시판된다. 부드러우면서도 라이트한 맛이 특징인 이과수 커피는 파우더 타입의 캔제품 외에도 보다 더 입자가 거친 냉동 건조된 커피 등 다양한 커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말 아침 혼자 달랑 한 컵 마시자고 원두 커피 내리기가 귀찮아질 때, 지금 당장의 커피 한 잔이 그리워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입은 한인 마켓이나 일반 미국 마켓에서 할 수 있으며 100그램에 8.99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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