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사면을 골자로 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법 개혁 작업이 내주 연방 상원의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 시동을 건다.
연방 상원은 오는 30일 찰스 슈머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민소위원회에서 포괄적 이민개혁안 마련을 위한 첫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공청회는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연내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자리로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 이민문호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민 개혁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이민소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포괄 이민개혁의 타당성을 부각시킨 뒤 오는 9월까지 이민 개혁 법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를 밟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이달 초 포괄 이민개혁 법안 연내 추진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내달 초 이민개혁 구상을 공식 발표한 뒤 각계의 의견과 방안을 수렴할 예정이며 올 여름에는 공화당 의원들과 다양한 이민단체들로 구성된 실무팀을 꾸려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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