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제20지구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정승진 후보가 ‘일하는 가정당(Working Families Party)’의 공식 지지를 단독 확보했다.
일하는 가정당의 뉴욕시 조정 위원회는 111명의 조정위원이 참석한 22일 회의에서 정 후보에 대한 조기 공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일하는 가정당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는 대표 정당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과거 일하는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얻어 예비선거와 본선거 승리의 발판을 다진 바 있다. 올해는 뉴욕시내 51개 선거구 중에서 정 후보를 포함, 단 2개 지역구만 이례적으로 조기 공천을 결정한 상태다.
위원회는 정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한인 김태석 후보와 중국계 제임스 우 후보, 옌 초우 후보 등과도 공식 인터뷰를 가진 후 정 후보를 최종 선택했다. 출마 후보 가운데 정 후보가 가장 뛰어난 답변을 내놓았고 그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준 능력을 인정한 결과로 분석된다.
11월 본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9월15일 예비선거 승리를 위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정 후보가 이로써 본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후보는 타 후보들보다 선거운동을 늦게 시작했지만 다민족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22일 맨하탄에서 열린 후원행사에는 한인과 중국인 등 2세, 3세 출신의 아시안 젊은이들이 참석해 열렬한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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