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커뮤니티간 문화적 이질감 해소 최선”
뉴저지 클로스터의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그레이스 박(한국명 김희정)씨는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 교육시스템의 교두보 역할을 통해 학군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1일 교육위원 선거에서 앤서니 린 교육위원장과 디나 마리나치오 교육위원 등 두 명의 현 교육위원들과 러닝메이트로 출마, 713표라는 최다 득표로 선출된 박 당선자는 2년간 교사 학부모회 회장으로 봉사하며 클로스터 학군에서 확고한 지지기반을 쌓았다. 그는 2006~2008년 클로스터의 교사학부모회장(PTO)을 지내면서 이전에는 전무하다시피 했던 한인학부모들의 PTO 참여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회장이 되자마자 언어 장벽으로 인해 영어권 학부모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PTO 참여를 부담스러워하며 꺼려했던 한인 학부모들을 끌어들였다.
학부모회장을 지내는 동안에도 교육위원 출마 제의를 받을 만큼 기금마련 및 활발한 활동으로 교육위원회,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박 당선자는 1.5세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거울삼아 한미 커뮤니티간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미국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미국인 교사들에게는 한국 문화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교육위원회에 들어간 후 어느 부분을 책임질지는 모르겠지만 커리큘럼과 관련한 업무를 하게 된다면 클로스터 학군의 절반 이상이 이민학생들인 만큼 이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스터에서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인으로 성장한 후에도 커뮤니티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할 만큼 타운이 발전하려면 학군의 발전과 투자가 선임돼야 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1983년 15세때 도미, 현재 뉴욕 라클랜드 카운티 소재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칼리지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미술사 등을 강의하는 교수로 재직중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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