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뉴욕평통’)가 현역 자문위원 50%가 탈락된<본보 3월28일자 A1면> 제14기 자문위원 추천 심사 결과에 뒤늦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뉴욕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13기 뉴욕평통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 평통 사무처를 방문, 14기 자문위원 추천심사에서 현역 위원 133명 중 절반가량인 65명이 배제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특히 뉴욕평통은 지난 13기 활동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약 80명의 명단을 평통사무처에 제출하고 적극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14기 뉴욕평통 추천위원회 심사 결과, 현 자문위원 68명과 신규 위원 88명 등 뉴욕평통에 배정된 156명이 최종 추천돼 평통사무처에 전달된 바 있다. 이는 당초 현역의원 30% 정도 물갈이 될 것이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이후 추천심사를 관장했던 뉴욕총영사관에 최종 추천 여부를 묻는 현역 위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뉴욕평통의 한 관계자는 “13기 참여도가 우수했던 A등급 80명 위원 중에서도 12명가량이 탈락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밖에 판단이 안된다”면서 “평통이 대통령 직속기구로 정권에 큰 영향을 받는다지만 그간 활발히 참여했던 위원까지 배제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욕총영사관 측은 심사 기준이나 공정성 문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역 위원의 탈락 여부는 철저히 뉴욕평통이 제출한 활동 평가서와 함께 추천위원회에 참여했던 뉴욕평통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총영사관은 평통 사무처가 규정한 심사 기준을 근거로 동포인사들을 포함한 추천위원회를 구성, 최대한 공정한 심사 작업을 벌였다”고 말하고 “심사에는 어떠한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3기 뉴욕평통이 평통사무처에 요청한 탈락 위원 재심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작년까지만 해도 평통사무처가 전체 위원 중 약 30%를 추천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재외공관에 모두 일임했기 때문이다. 제14기 뉴욕평통 자문위원 발표는 내달 중순께 있을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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