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증복합장애인 딸과 함께 추방위기에 놓인 최유정씨 모녀<본보 4월24일자 A1면 등> 구제운동이 범동포 차원에서 추진된다.
25일 뉴욕한인지역사회관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한인 전문 법조인들을 포함, 각계각층의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자리해 범동포 차원의 구제운동 전개방안을 논의했다. 추방 이민재판 전문 김광수 변호사는 일단 6월 중순 예정된 추방재판에는 무조건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영주권 재심을 요청하고 245(i) 사면조항 적용 여부도 검토 예정이라고 밝
혔다. 245(i)는 연방이민국이 2001년 4월30일까지 한시 복원했던 불법체류자 사면조항이다.
최씨는 두 딸과 함께 2000년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한인 이민브로커를 통해 취업비자를 신청했다가 이민사기를 당해 기각됐던 기록으로 이번 추방재판에 회부된 만큼 당시 보충서류 미비 기록을 확인할 권리를 먼저 행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변호사를 비롯, 김태훈, 최요한 변호사 등 이민법 전문 한인 변호사들이 공동으로 나선 법률 대책 이외에도 범동포가 참여하는 최씨 모녀 구제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된다. 현재 최씨가 출석하는 교회와 큰 딸이 재학하는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서명운동과 함께 한인 법률팀이 영문 작성을 도울 한인들의 구제 청원서는 최씨 모녀의 안타까운 사정을 당국에 알려 인도적 차원에서 추방 면제를 요청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인들의 참여와 관심도 갈수록 늘고 있다.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에 이어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보좌관이자 올 가을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케빈 김 변호사도 최씨 모녀 구제 방안 강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본보를 통해 사연을 접한 최진식·최금순씨 부부는 최씨 모녀의 변호비용에 보태라며 25일 ‘밝은 한인사회 만들기 운동본부(상임대표 김경락 목사)’에 250달러를 전달해오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심장 충격기를 달고 살아가는 남편 이봉창(왼쪽부터)씨와 어린 아들을 두고 장애인 딸과 함께 추방위기에 놓인 최유정씨 모녀를 돕기 위한 긴급대책회의가 25일 뉴욕한인지역사회관에서 열렸다. 김광수(오른쪽) 변호사를 포함한 한인 법률팀이 대책방안을 논의한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하용화 당선자를 포함, 각계각층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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