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은 본격활동 나섰는데...위원장 선출놓고 논란만
뉴욕과는 별도로 ‘2010 센서스 한인 인구조사 추진위원회’ 구성에 합의<본보 4월25일자 A2면>했던 뉴저지 한인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8일 추진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추진회 출범 지연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 추진위 구성 논의는 지난 달 1차 모임에서 뉴욕·뉴저지 지역별 운영방식을 놓고 지루한 토론만 이어진데다 이날 2차 모임도 위원장 선출방식을 놓고 결론 없이 표류하다 결과적으로 시간만 낭비한 양상을 빚었다.
추진위 출범은 사실상 한인사회가 가장 먼저 거론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보다 뒤늦게 출발한 타인종 지역사회가 이미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뛰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2010년 인구조사에서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2000년 센서스 당시 이뤘던 한인사회 성공신화를 재연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과연 이룰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관에 모인 30여명의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추진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아 출마의 변을 듣던 와중에 일부의 반대의견에 부딪혀 위원장 선출 대신 추진위원장 선출 준비를 위한 실행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위원장을 뽑는 방식으로 급선회했다.하지만 준비위원회 구성 방식을 놓고도 또 다시 지루하게 이견만 주고받다가 12명의 실행위원을 구성한 것 말고는 사실상 별다른 소득 없이 2차 모임을 마무리한 꼴이 됐다.
버겐카운티 한인연합학부모회 권경 회장은 “오늘 모임에서 어떻게 하면 한인들의 2010년 인구조사 참여를 높일 수 있을까를 의논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날 어렵게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13일까지 추진위원장 후보를 자천타천으로 접수받아 자체 검증절차를 거쳐 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후보는 한글과 영문으로 자기 소개서와 추천서, 추진회 활동 계획서 등을 e-메일(koreancensus@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201-944-2391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 센서스 한인 인구조사 뉴저지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1차 모임에 이어 8일 열린 2차 모임에서도 별 소득 없이 어영부영 마무리되면서 출범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모임을 이끈 이명수(오른쪽에서 세 번째) 임시추진위원장이 격론이 오고가는 회의장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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