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정치연대 테렌스박 대표, 플러싱 20지구 시의원선거 관련 주장
뉴욕에서 첫 한인 선출직 정치인 배출 염원을 이루려면 플러싱 제20지구의 한인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플러싱 정치연대 테렌스 박 대표는 지난달<본보 4월30일자 A3면>에 이어 14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적절한 후보 검증을 통해 당선권에 가장 가까운 한인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첫 번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못한 한인 후보 단일화 검증 절차와 기준을 건의하겠다며 이날 기자회견을 요청했던 박 대표는 “민주당의 공식 지지 확보와 더불어 유권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인물이 바로 한인사회가 후원해야 할 후보”라는 원론적인 얘기를 단일화 카드로 내놓았다. 후보 검증과정은 미 주류사회가 동의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고 전제한 박 대표는 이달 20~23일 발표되는 민주당 지지 후보에 한인 후보가 선정될 지와 후보 등록을 위해 6월3~31일까지 실시하는 유권자 지지 청원서 모집 실적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민주당의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선택권을 지닌 제20지구의 지구당 대표 4명 가운데 2명이 이번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이미 2표는 잃은 것과 다름없다. 게다가 나머지 2명도 중국계와 히스패닉계인데다 이중 한 명도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플러싱 제2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 어느 누구도 4명의 지구당 대표들로부터 과반수이상의 지지로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이날 박 대표는 유권자 지지 청원서 모집에서 가장 많은 유효 유권자의 지지 청원을 받아야 하고 이중 실제로 선거에 정기 참여하는 일명 A등급 유권자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후보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후보 일인당 최소 900명 확보가 기본이지만 무효처리 되거나 중복 서명자 등의 누락 부분을 감안하면 최소 1,800여명을 확보해야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현재 2명의 한인 후보가 동시에 나서면 과거 경험을 미뤄볼 때 해당 선거구내 2,500여명 한인 유권자의 절반인 1,200명이 청원서에 서명한다 해도 두 후보가 고작 600명씩 나눠 갖게 될 뿐이라는 것.
박 대표는 지난 4월 후보 단일화 관련 첫 기자회견에서는 “6월 지지서명 청원서 모집이 시작된 뒤에는 어느 후보도 출마를 번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대표는 여러 항목을 살펴본 종합 평가를 토대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한인 후보를 결정해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법의 하나로 한인사회 후보 토론회 개최도 함께 제안했다. <윤재호 기자>
플러싱정치연대 테렌스 박 후보가 적절한 후보 검증을 통한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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