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추천인사 배제 반발 거세
강씨 처음엔 고사했으나 받아들일 것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뉴욕평통’)가 14기 자문위원 명단이 발표되면서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뉴욕평통 일부 인사들은 이번에 선정된 강현석(69?사진) 신임 회장은 추천자 명단에도 올라있지 않았던 인사라며 집단 고사하는 방안까지 숙의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뉴욕총영사관이 한국 평통사무처로부터 통보받아 4일 발표한 14기 뉴욕평통과 필라평통 명단에 따르면 뉴욕평통 회장에 임명된 강현석 서니마케팅 시스템사 대표를 비롯한 185명의 자문위원이 새롭게 위촉됐다.<14기 자문위원 명단 A3면> 이는 당초 뉴욕평통에 올해부터 확대 배정됐던 156명보다 29명이 증원된 것으로 13기에서 연임된 77명과 신규 10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29명은 한국 평통사무처의 선정 재량권을 통해 선정됐다는 게 총영사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뉴욕평통 일각에서는 강 신임회장을 비롯한 수십 명의 자문위원은 전혀 현지 동포사회와 뉴욕총영사관의 뜻을 반영하지 않은 인사들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욕평통의 한 관계자는 “추천자 명단에도 없었던 강 회장이 다른 유력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신임회장에 임명된 것은 한국 여권내 실세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이게 동포사회의 정서를 무시한 행태가 아니고 뭐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또 “평통사무처가 이번 자문위원 선정에 앞서 현지 공관에서 추천된 인사외의 낙하산 인사는 절대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천명단에 빠졌던 30여명이 포함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강조하고 “일부 선정 위원들은 벌써부터 상의를 통해 항의 표시로 집단으로 고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실제로 뉴욕총영사관도 지난 4월말 한국 평통사무처를 대상으로 뉴욕평통 13기 재심사 요청 파문이 발생했을 당시<본보 4월24일자 A3면> 이번 14기 위원 선정은 평통사무처의 재량권 없이 100% 재외공관에 일임돼 있기 때문에 재심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강 신임회장은 이와관련 “사실 총영사관측으로부터 처음 제의를 받았을 당시 고사를 한 바 있으나, 이 처럼 임명됐으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14기 뉴욕평통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1년 이민 온 강 회장은 롱아일랜드에서 서니마케팅 시스템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북미주기독실업인총연합회장과 북한어린이돕기 범동포추진위원회 공동의장, 한인회 이사장직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에는 이명박 대선후보 당선을 위한 재미동포 모임 회장을 지내며 후원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현재 후러싱제일교회 시무장로도 맡고 있다.<김노열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