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 응답…한인후보 모조건 찍겠다 90%
본보 창간42년 특집 뉴욕시의원 선거 설문조사
뉴욕 한인사회 최초의 한인 시의원을 탄생시키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10명 중 7명은 플러싱 20선거지구의 한인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꼴로 자신의 선거구에 한인후보가 출마하면 무조건 찍겠다고 답했다.
뉴욕한국일보가 창간 42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 1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한인 후보가 복수로 출마한 플러싱 20지구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2명 가운데 72명(70.5%)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후보 단일화 방법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7%가 ‘후보자간 합의방식’을 선호했고 ‘후보자 토론회’ 18%, ‘지자자 확보 규모’ 17%, ‘정당 공천 여부’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일화가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9.5%(30명)에 그쳤다. 이유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굳이 출마를 막을 수 없다’ 60.7%. ‘마땅한 단일화 기준이 없다’ 39.2% 등을 들었다.
‘자신이 거주하는 선거구에 한인후보가 출마할 경우 한인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102명 중 91.1%(93)명이 ‘그렇다’고 응답해 한인 시의원 배출에 대한 한인사회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한인에 상관없이 후보의 자질이나 능력, 정책에 따라 뽑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9명 이었다. 이번 선거를 대하는 한인들의 관심도 조사에서는 60.5%의 응답자가 ‘관심이 높은편’(38.2%)과 ‘아주 높다’(26.4%)고 답했다. 이에 반해 ‘전혀 관심 없다’ 및 ‘낮은 편’ 등 무관심 10.7%와 ‘그저 그렇다’ 24.5% 등 별 관심이 없다는 입장도 무려 35.2%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한인사회에 조성돼 있는 뜨거운 선거 열기를 감안할 경우 다소 의외의 결과로 실제 선거에서는 외형상 예상되는 투표율 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제적인 한인들의 선거참여 유도를 위해서 한인사회 차원의 또 다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조사 대상자들은 한인 시의원 배출의 장애 요인으로 ▶선거 참여의식 부족(38.2%) ▶유권자 등록에 대한 무관심(29.4%) ▶역량 있는 후보 부재(18.6%) ▶미미한 지지 기반(9.8%) ▶선거전략 미숙(1.9%) 등을 꼽았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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