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사로 밴쿠버에 지난 2006년 9월에 부임한 장권영 영사(총경)는 오는 8월말 귀임을 앞두고 “한인 동포사회가 캐나다에서 가장 모범적인 커뮤니티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영사는 길지 않은 밴쿠버에서 재직하는 동안 “강도 사기 등 사건사고와 취업 채무 가정문제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현지 부적응으로 갈등하는 유학생들을 면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에 사는 우리 동포들의 삶도 결코 녹녹치 않음’을 느꼈다”면서 “그러면서도 항상 고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사 부지런하며,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는 한국인만의 특유한 정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영사는 무엇보다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 “미 국경 밀입국, 성매매, 해외도피사범, 밴쿠버공항 입국거부 등 밴쿠버 한인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부임당시에 비해 최근에는 이런 문제점이 거의 사라졌거나 그 숫자가 대폭 감소된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장 영사는 한국으로 귀임하면 원 소속기관인 경찰청으로 복귀한 뒤, 경찰청의 인사명령을 받아 새로운 임지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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