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민회 설 잔치.총회...야유회.한국행사등 계획
워싱턴의 제주도민들이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워싱턴 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전경숙)는 14일 저녁 우래옥에서 정기총회 및 설 잔치를 열어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서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회장, 이동희 워싱턴 평통 회장, 준윤 간사, 정창근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 등 내빈들과 김영기 이사장을 비롯한 도민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에 이민 와 온갖 고생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바로 고향의 정이라 생각한다.”며 “고향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기억 속에 사장된 제주도 사투리가 신명나게 터져 나온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제주 사투리에는 자연의 악조건을 이겨낸 제주인들의 삶의 여유와 투박한 인간의 심성이 담겨 있다”면서 “고향사람들끼리 친교를 나누고 정도 볶으면서 살자”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발전과 내실에 기여한 이호석 전 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기렸다.
제주도민회는 1991년 창립됐으며 워싱턴 지역에 약 500-1천명의 도민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도민회는 제주에서 열리는 각종 해외 도민 행사 참가와 자체 행사 등을 통해 애향심을 더욱 높이고 내실을 더욱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행사로는 4월에 세계 도민 체육대회, 8월 대학생을 파견하는 여름 향토학교, 9월 해외 제주도민 총회 등이 예정돼 있다. 자체적으로는 6월에 야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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