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그레이스 울프씨(사진)가 훼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헌던의 시의원에 도전,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만3,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헌던(town of Herndon)’의 살림을 꾸려갈 여섯 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 날짜는 5월4일. 울프씨는 이날 4명의 현 의원들을 포함 총 11명의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벌인다. 만일 당선되면 그는 버지니아에서 최초로 선거를 통해 공직에 오른 한인 여성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서 태어나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자란 울프씨는 12년 전 헌던으로 이사와 현재 작은 사업을 하고 있다. 코넬대학을 졸업한 뒤 IBM 등 다수의 ‘포츈 500’ 기업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헌던 예술위원회’ ‘덜레스 지역 상공회의소’ ‘YMCA 갤라 위원회’ 등 많은 커뮤니티 참여와 사회봉사를 통해 인맥을 넓혀왔다.
“크지 않은 타운이지만 비즈니스 환경이 좋고 좋은 식당 등 대도시의 이점도 갖고 있는 헌던이 좋아 이주를 결정했다”고 밝히는 울프씨의 공약은 주택 가치를 올리고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헌던의 경제 활성화에 집중된다.
이와 함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친 환경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커뮤니티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분명히 하고 있다.
듀크대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한무영 교수의 딸인 그는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년 임기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4월13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타운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703-222-0776)나 훼어팩스 카운티 웹사이트(www.fairfax county.gov/eb)를 통해 관련 서류를 받을 수 있다. 부재자 투표는 4월27일까지 접수되도록 해야 한다.
웹사이트http://graceforhern don.com
주소 P.O. Box 711164
Herndon, VA 2017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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