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쓰는 모놀로그(독백)이지만 내용은 진심과 감동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또 수필은 짜임새 있고 스타일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이혜란) 초청 문학 특강에서 김영기 교수(조지 워싱턴대)는 ‘수필이란 무엇인가’ ‘수필과 꽁트의 차이점’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수필은 한담(잡담)하듯이 그냥 쓰는 미셀러니와 마음에 호소하는 에세이로 나뉜다”며 “ ‘해본다, 써 본다’는 의미의 불어 ‘에세’에서 유래된 에세이는 논리적이며 마음에 호소하는 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문학은 정(情)을 빼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 “ 작품 마무리에 기대치 못한 반전이 있다는 점에서는 꽁트와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작고한 소설가 한무숙씨의 장녀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1963년 유학으로 도미, 버클리대와 하와이주립대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언어학과 부과장, 프랑스 파리 8대학 객원 연구원, 조지메이슨대 외국어문학과 한국문화 강사 등을 거쳐 1983년부터 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애난데일에서 13일 저녁 열린 모임에서 이혜란 회장은 “내달부터 매주 둘째 주 토요일 월례모임을 정례화 한다”며 “작품을 잘 쓰기 위한 문학 공부 시간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신옥식, 조영복, 유설자, 하순득, 김부순, 박창호씨 등이 참석한 모임에서는 최근 등단한 강해순씨와 이영희씨에 대한 축하 꽃다발 증정도 곁들여졌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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