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황해도민회가 20일 성대한 축하 행사로 워싱턴 한인사회와 기쁨을 함께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민봉기 황해도지사 일행과 다수의 워싱턴 단체장들과 도민, 하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신춘대잔치는 차세대 장학금 수여, 유공 도민 포상, 신임회장 취임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만찬과 함께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의 공연도 즐겼다.
민명기 회장은 “도민회를 위해 일한 지난 4년은 매우 보람된 기간이었다”며 “신진균 차기회장은 인품이 좋고 포용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도민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민 회장으로부터 도민회기를 전달받은 신진균 신임회장은 “미국 생활 37년에 오늘처럼 화기애애하고 감격스런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20주년이 되기까지 불굴의 정신으로 수고해온 임원 이사들의 공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독거노인 돕기, 2세 장학사업, 도민회 청장년 회원 가입 활성화, 탈북자 돕기 등 4대 사업을 중점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성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국민의례 후 이광훈 목사(성마가연합감리교회)의 개회기도, 회장 인사,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민봉기 황해도지사,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조용청 총영사, 이동희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 황권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민주·34 지구)의 축하 메시지 낭독, 김성호 자문의원의 장학금 수여 등의 순서가 있었다. 장학금은 대학에 재학 중인 재닛 신 양이 받았다.
민봉기 황해도지사 환영식에서는 김의근 부회장의 환영사,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 방문 기념탑 증정, 박의숙, 유혜경, 김성필 도민에 대한 민 황해도지사의 포상 등이 있었다.
공식 순서가 끝난 후에는 김태섭 전임 회장의 건배로 평야예술단 공연, 경품권 추첨 등의 여흥 시간이 이어졌다.
민 황해도지사 워싱턴 방문에는 전용한 국장, 권용탁 팀장이 동행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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