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3일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된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지지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절반에 약간 못미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연방 하원에서 건보개혁안을 통과시킨 다음날인 22일 USA투데이와 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표본 오차범위 ±4% 포인트)에서 응답자의 49%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지지세력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79%가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이른바 ‘무당파’(independents)와 공화당 내 찬성률은 각각 46%와 14%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 지지세력의 76%가 법안을 반대한다고 밝혀 사실상 전국민 건보시대를 연 법안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표출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1년여간 펼쳐진 건보개혁 드라마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에 적극 지지한다는 반응이 15%에 그친 가운데, 민주당 지지세력에서만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이 강력 반대한다는 반응보다 많았다.
무당파에서는 강력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2배로 나타났으며, 공화당은 41%가 강력 반대한다고 밝혀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4%)의 10배를 웃돌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내 여론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CNN방송이 23일 보도했다.
CNN 방송은 오피니언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지지한다는 응답은 46%에 그쳤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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