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교육, 워싱턴서 실시
내달 8-11일…초단-9단 대상
종주국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 지도자 교육이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에서 실시된다. 그동안 한국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이 미국에서도 실시됨에 따라 태권도 사범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기원 교육위원장(미국 담당)인 이현곤 관장은 26일 “오는 4월초부터 워싱턴을 시작으로 국기원 지도자 교육을 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은 표준화된, 통일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세계 공인기관이 직접 해외 사범들의 자질과 능력에 맞는 자격증을 수여해 무자격 지도자 난립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워싱턴 교육은 4월8일(목) 오후 3시부터 11일(일) 오후 3시까지 3박4일간 버지니아 헌던 소재 이현곤 태권도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태권도 교수법, 기본동작, 품새, 국기원 심사규정, 일반 상해 및 응급처치법, 성공적인 도장 경영론, 경기규정 태권도 역사, 상담 및 아동심리, 겨루기론, 시범론 등을 가르치게 된다. 강의는 한국 국기원 파견자와 현지 강사가 맡는다.
지도자 자격은 3급에서 1급까지의 보조교사, 사범(매스터), 선임 사범(시니어 매스터), 대사범(그랜드 매스터)로 구분된다.
16세 이상 공인 1단부터 9단까지가 대상으로 참가비는 200달러에서 250달러.
미국에서의 지도자 교육은 지난해 10월 시카고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 교육이다. 4월22일-25일에는 플로리다 탬파, 29일-5월2일에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현곤 위원장은 “시간과 경비 문제로 직접 한국에 나가서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던 사범들이 전 세계가 공인하는 국기원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영어 통역이 제공돼 미국인 사범들도 불편 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은 www.taekwondose minar.com에서 ‘세미나 등록’을 클릭하면 된다. 문의는 이현곤 위원장 (703)437-5111.
교육장소
465 Herndon Parkway,
Herndon VA 2017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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