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한인타운’ 애난데일에 내달 문을 연다.
메시야장로교회(한세영 목사)는 55세 이상의 워싱턴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4월7일 ‘메시야 평생교육원’ 봄학기를 개강한다.
6월9일까지 10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마다 열리는 ‘평생교육원’은 오전 9시 경건회를 시작으로, 서예(한글 및 한자), 장구, 한글, 컴퓨터, 시사 교양, 시민권 영어, 영어, 합창, 종이접기, 미술, 건강, 기악, 바둑, 일본어, 문예반, 건강 체조 및 라인댄스 등 다양한 과목을 오후 2시까지 제공한다.
한세영 목사는 “메시야교회에 부임하면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사역을 목회 비전의 하나로 세우고 준비를 해왔는데 마침내 평생교육원을 열게 됐다”며 “애난데일과 알렉산드리아, 스프링필드 등 교회 인근의 한인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메시야 평생교육원은 이경주 시인(문예반), 김수형 작가(서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클래스 강사로 세워 수준 높은 교육이 되도록 했고 수업 날짜도 한인봉사센터나 중앙시니어센터와 중복되지 않도록 수요일을 택해 한인 노인들이 보다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부설 ‘중앙시니어센터’의 협력을 얻어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라이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년 4학기 코스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해 격려한다.
한 목사는 “메시야교회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초기 이민자, 한인 노인, 한인 선교사들을 위한 봉사와 섬김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평생교육원은 4월7일 등록을 마감하며 정원은 100명, 등록비는 30달러. 전화로 미리 예약한 뒤 개강일에 서류를 작성해도 된다.
한편 중앙장로교회는 센터빌의 새 건물로 장소를 이전한 후에도 그 지역 노인들을 위해 시니어센터를 계속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비엔나의 현 중앙장로교회 예배당을 매입한 올네이션스교회는 시니어센터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으나 중앙장로교회 시니어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어갈 경우 한인 노인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3개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주소 4313 Markham St.,
Annandale, VA 22003
등록 문의 (703)941-4447,
945- 502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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