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문예동우회(회장 손지언)가 최근 영문 회고록 ‘나의 노래 , 코리안-아메리칸의 삶(Song of Myself:A Korean-American Life)’을 펴낸 최연홍 박사를 초청, 책의 출간동기와 목적, 문학세계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애난데일에서 28일 열린 월례회에서 최 박사는 “68년 시애틀에 유학와 81년 워싱턴으로 이주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40여년에 걸친 미국에서의 삶을 가감없이 담았다”면서 “이민 1세대와 2세간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 역할 및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의 역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90년 워싱턴 문인회를 창립,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경험과 함께 후배 문인들에 대한 다양한 충고와 조언 후 “수준 높은 작품세계를 가꾸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 인디애나대를 졸업한 후 위스컨신대, 올드 도미니언대 교수, 국방부 장관실 환경정책 보좌관, 서울 시립대 도시과학 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1963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그는 워싱턴 문인회, 미주 한국시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선정 ‘제4회 윤동주 특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아름다운 숨소리’‘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섬이 사라지고 있다’등의 시집과 영시집 ‘Autumn Vocabularies’ ‘Moon of New York’등을 펴냈다.
출판 기념회는 내달 11일(일) 오후 5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임경전·김동석씨 부부를 비롯 유설자, 이진경, 강해순씨 등 20여 회원이 참석한 모임에서는 최 박사의 회고록 출간 축하 케이크도 마련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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