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곳으로 꼽히는 워싱턴 지역 대학 들의 연례 등록금 인상률이 4% 이하로 자리 잡고 있다.
조지 워싱턴, 존스 합킨스 등 워싱턴 지역 대학들은 올 가을의 학비 인상률이 최근 수년래 가장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존스 합킨스, 조지 워싱턴, 조지타운 등 3개 대학은 오는 가을학기 2010-11 학년도의 학비가 4만 달러(교재비와 각종 비용, 생활비 비포함)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 합킨스는 올해 학비 인상률이 3.8%에 이어 내년에는 3.9% 올라간 4만 680달러로 책정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데니스 오쉐아 대변인은 “학비를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며 “이 같은 인상폭은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소폭의 인상”이라고 말했다.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으로 알려진 조지 워싱턴 대학의 올 가을 신입생 등록금은 전년대비 3%가 인상된 4만 2,860달러로 책정됐다. 조지 워싱턴은 연 3년째 인상폭을 3%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도 3% 인상된 3만 9,768 달러로 나타났으며 버지니아 렉싱턴 소재 워싱턴 & 리 대학도 3.9% 오른 3만 9,500달러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로욜라 대학도 30년만에 가장 낮은 3.9% 상승한 3만 7,950달러, 리치몬드 대학과 볼티모어 소재 가우처 칼리지, 메릴랜드 체스터타운 소재 워싱턴 대학도 4%씩을 인상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대는 올해 5%를 인상, 3만 6,180달러로 드러났다.
전국 사립대학 연합회에 의하면 올해 전국 대학들의 평균 인상률은 4.3%이며 이는 37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경기가 심화되기 전 사립대학들의 학비 연 평균 인상률은 6%였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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