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기독교의 심장입니다. 구원은 부활을 믿을 때 시작됩니다.”
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이 부활절인 4일 새벽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광장에 다시 모였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 주최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한인들은 인류에 소망을 가져다준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을 말씀과 찬양으로 축하하면서 한미 양국과 한인사회, 자녀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설교를 맡은 김인호 목사(교회협 전 회장)은 “오늘 예배는 무덤에 계셨다가 살아나신 주님이 부활의 기쁨으로 여러분을 초청하는 자리”라며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자”고 역설했다.
한인들은 또 세계 평화와 조국의 평화 통일, 워싱턴 지역 복음화와 2세들의 신앙 부흥, 세계 복음화 및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허성무 목사(미문교회), 은영기 목사(원로목사회 회장), 김정숙 회장(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홍원기 목사(올네이션스교회)가 기도를 인도했다.
다수의 교회들이 협력해 구성한 연합 성가대는 이민희 목사의 지휘로 헨델의 ‘할렐루야’를 힘차게 합창, 큰 박수를 받았으며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 송동길 전도사(메시야장로교회)의 특별 찬양도 있었다.
교회협 총무 차용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부회장 배현수 목사(소망교회)의 기도, 진 이 교회협 부회장의 성경 봉독, 김범수 목사(워싱턴 동산교회)의 봉헌기도, 회장 김성도 목사의 광고 및 인사, 김양일 목사(교회협 증경회장)의 축도 순서도 있었다.
워싱턴기독청년연합회(회장 이홍주),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회원들은 주차 및 예배 안내, 다과 서비스 등의 봉사로 예배 진행을 도왔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 속에 열린 올해 교회협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는 예년보다 많은 성도들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도 이날 오전 6시 엘리콧시티 등 5개 지역에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개최했으며, 성정바오로천주교회등 한인성당들도 이날일제히 부활절 축하 미사를 거행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