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GA, ‘올바른 골프문화 캠페인’ 시동
워싱턴에서 골프 보급의 최일선에 있는 티칭 프로들이 올바른 골프문화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WPGA(세계골프협회) 워싱턴 지부(지부장 정요셉 프로)는 1일 메릴랜드의 워딩턴 매너 골프클럽에서 금년도 첫 모임을 갖고 올바른 골프문화를 위한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WPGA의 올해 시즌 첫 골프대회 직후 열린 이번 모임에는 20명의 티칭 프로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를 ‘에티켓부터 싱글’로 정하고 올해 워싱턴 지역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나 관련 행사에 참가해 경기 규정과 에티켓이 들어있는 룰 북과 유인물을 나눠주기로 했다.
정요셉 지부장은 “한인 골퍼인구는 급증했으나 에티켓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아 한인들이 마치 기본적인 골프 예절도 모르는 민족으로 낙인찍히고 있다”며 “이 같은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는데 티칭 프로들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WPGA 워싱턴 지부는 대표적인 나쁜 골프 에티켓의 사례로 ▲볼 확인 제대로 않고 남의 볼로 치기 ▲상대방 공이 날아가는 걸 봐주지 않고 카트에 앉아 있기 ▲앞 조가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공치기 ▲벙커의 발자국 안 지우기 ▲잔디 패인 자국 안 메우기 ▲골프화 신고 남의 차에 타거나 쇼핑센터, 식당 다니기 등을 꼽았다.
워싱턴 지부는 이달 중에 메릴랜드 로럴의 정요셉 골프 아카데미와 버지니아 애난데일 골프에 포켓용 골프 룰북을 비치해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WPGA 워싱턴 지부는 올 8월8일 개최될 제6회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 기금 모금 및 WPGA 오픈 토너먼트 준비위원들을 위촉했다. 부회장에는 홍순옥(MD 담당), 엄주옥(VA 담당), 경기위원장 이동철, 심사위원장 김용기, 총무 유승규, 재무 배영민 프로.
이와 함께 금년도 티칭 프로 선발전 일정도 발표했다. 선발전 합격 타수는 파 72, 36홀에 일반은 144타 이하, 시니어(50-59세) 166타 이하, 수퍼 시니어(60세 이상) 170타 이하다.
합격자들은 내년 2월6일-13일 연수교육을 받고 룰 테스트와 티칭 테스트에 합격하면 공인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이후 WPGA 워싱턴 지부장이 지정한 골프 코스에서 그린피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301)346-634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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