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한인단체들이 모은 아이티 지진피해자 구호 성금이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전달됐다.
한인연합회는 12일 이들 단체를 대표해 한인회관에서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에게 3,270달러를 전달했다.
김영천 한인회장은 “월드비전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왔던 남다른 인연이 있는 단체라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준 동포들과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준서 부회장은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정성을 모아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아이티 지진 이후 미국내 한인 단체와 개인들로부터 150여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160여만 명에게 식량 배급, 12여만명에게 식수 제공을 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제 월드비전은 아이티내 20여개 사역센터와 450여명의 현직 직원들이 3년간 장기 비전으로 주택과 일거리 마련 등 아이티 주민들의 자립 환경 조성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1월23일부터 3월말까지 한인연합회를 비롯 미주한인노인회(회장 윤희균), 황해도민회(회장 민명기), 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 제주도민회(회장 전경숙), 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회(회장 박숙향), 미동부 워싱턴해병전우회(회장 김민수), 강원향우회(회장 정일순) 등이 참여해 모은 것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 김진영 부회장, 지니 김 사무총장, 월드비전 박준서 부회장, 김윤정 코리아데스크 동부지역 지부장, 배인덕 워싱턴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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