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행복한가? 아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이 그냥 오는 게 아니다. 행복해지려면 마음부터 바꿔라!”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 전도사’ 오종남 박사가 지식과 경험, 사색과 통찰력을 총체화한 실전 레서피를 내놓았다.
오종남 서울대 교수(전 IMF 상임이사)는 12일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수잔 오)가 마련한 강연회에서 성공적인 노후 전략과 함께 행복에 이르는 공식을 제시했다.
오 박사는 한국인의 급증한 평균 수명을 제시하며 60세부터 시작되는 또 하나의 30년을 위한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1960년 평균 수명은 52세였지만 2008년에는 80세로 한 세대를 조금 넘겨 무려 30년이나 더 살게 됐다”며 “퇴직 후, 늘어난 30년에 대한 재정적 준비가 없으면 노년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박사는 자식 교육에 대한 지나친 과열, 자녀 과잉 사랑의 세태를 꼬집으며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식에는 반만 투자하고 자신들을 위해 나머지를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그는 “자녀의 성공에 올인 하는 건 20세기의 자식 사랑의 방식”이라며 “늙어도 자식에 손 안 벌리는 21세기 자식 사랑법을 따르라”고 주문했다.
오종남 박사는 청와대 비서관, 통계청장, 한국인 최초의 IMF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기술혁신 최고과정 주임교수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인 당신의 미래’가 있으며 최근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삼성경제연구소 간)를 냈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수잔 오 회장과 린다 한 전 회장, 태권도 원로 이준구 사범,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을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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