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주 달걀 리콜 이어
▶ 시카고 한인마트 오이지서도 발견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인 마트에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달걀 등 생필품에 대한 리콜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애완동물용 식품으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성도 거론됐다.시카고 인근 일리노이주 나일스 소재 대형 한인마트인 아씨 플라자에서 유통되는 오이지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리콜 조치됐다. 18일 AP에 따르면 아씨 플라자에서 지난 7월25일부터 27일사이에 만들어진 오이지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으며 이를 섭취한 사람 중 총 6명이 감염돼 이중 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 문제가 된 제품은 전량 리콜 조치됐으며 해당 매장은 현
재 위생을 강화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플러싱 아씨 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플러싱 아씨 플라자는 오이지를 아예 취급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곳까지 문의가 오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달걀과 같은 생필품에 대한 리콜조치도 확산되고 있다.
연방보건당국은 최소한 3개 주 이상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로 수백 명이 질병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3억8000만 개의 달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최소 3개주 이상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로 수백명이 질병을 앓았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황선목 한양마트 릿지필드지점장은 “해당 달걀은 뉴욕뉴저지에 유통되지 않아 지역 한인마트와는 관련이 없다”며 “얼마 전 위생문제가 제기된 제품의 경우 뉴욕 뉴저지에 유통이 되지 않았음에도 유사제품의 판매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등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6월 이후 266명이, 콜로라도주에서는 6-7월사이 28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또 식품과 관련한 질병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진 미네소타주에서도 7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는 등 평상시보다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리콜사태는 땅콩버터와 유기농 달걀, 조미료, 피스타치오, 간쇠고기, 시금치, 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에서 발생했다.이밖에도 최근 연구 조사에서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용 건조식품이 2세 이하 영유아에게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CDCP의 케이시 바튼 베레이버시 연구원이 의학 전문지 ‘소아학’에 올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2008년 사이에 주로 동부에 있는 21개주에서 79명이 애완동물 식품 때문에 살모넬라 질병을 앓은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위경련, 설사, 구토, 두통, 발열 증세가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살모넬라 감염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주방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최희은 기자>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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