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시 악성피해 우려
의심스런 메시지 클릭 않아야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스북’에 타인의 이름을 도용하며 사칭하는 행위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간 페이스북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치인등을 사칭해 메시지를 올리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해 왔으나 이제는 유명인을 넘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칭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에 2,000명이 넘는 친구를 갖고 있는 이모(28)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사칭하는 사람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씨의 사진첩에 있는 사진까지 버젓이 복사해 프로필에 올려놓고 1,000명 가까운 친구를 맺은 것은 물론 자신의 친구에게 안부까지 정기적으로 묻고 있었다. 이같이 페이스북에서 일반인 사칭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손쉽게 온라인 상 친구관계를 통해 개인정보에 접근하고 사진첩에 올라간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친구들의 이름으로 발송되는 링크 메시지에 거부감 없이 클릭을 하게 된다.
또한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주요한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는 이용자가 친구, 지인 간 친밀한 관계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한 이용자가 피싱(phishing) 피해를 당할 경우 악성 코드나 악성 링크가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어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피싱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이를 이용하는 것.
페이스북 이용자를 겨냥한 스팸이나 피싱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하며 ▲소셜번호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은 무시하거나 삭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의심스러운 이메일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클릭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인터넷 보안 솔루션을 설치해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메일 해킹도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신 모 씨(몽고메리 카운티 거주)는 “2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 이메일을 사용하다가 해킹을 당해 어려움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암호를 입력하라는 MSN에서 보내는 것과 똑 같은 양식의 이메일이 와 그기에 답을 했는데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이메일이 보내져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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