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혹스가 조용히 솟아오르고 있다. 그 모두들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소리없이 5연승, NBA 동부 컨퍼런스의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다.
혹스는 3일 홈코트에서 94-85로 승리, 전승행진을 이어간 동시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전패 사슬을 ‘5’로 늘렸다.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였지만 센터 알 호포드가 연속으로 세 골을 터뜨리면서 18-4로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혹스 포워드 자쉬 스미스는 22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피스톤스는 벤 고든이 22점으로 받아쳤지만 시즌 첫 승을 올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피스톤스의 5연패 출발은 7연패로 시작한 1980년 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사실 혹스는 지난 시즌에도 3번 시드였던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다. 53승29패로 보스턴 셀틱스(50승32패)보다 정규시즌 전적이 좋았던 팀이다.
하지만 연봉은 르브론 제임스나 코비 브라이언트만큼 받을지언정(조 잔슨) 이름은 그만큼 알려진 스타플레이어가 없는데다 아직 플레이오프에서 별다른 성적을 올린 적이 없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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