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무엘 에토오.
카메룬의 ‘흑표범’ 사무엘 에토오(29·인터 밀란)가 통산 4번째 아프리카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에토오는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코트디부아르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와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선덜랜드)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2003년부터 3년 연속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에토오는 이번이 4번째 수상으로 이는 가나의 아베디 펠레(1991∼1993년)와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1989, 1994, 1995년)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 기록을 새로 작성한 것이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은 CAF 소속 53개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렸다. 지난해 스페인 명문 바로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옮긴 에토오는 2009-10시즌 정규리그(세리에A)와 FA컵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3관왕)’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에서도 3관왕을 경험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소속팀의 트레블을 이끈 것이다. 에토오는 또 지난 18일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도 골을 터뜨려 인터 밀란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회 MVP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