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가 유치 후 개최한 첫 국제대회인 제15회 아시안컵에서 필드 안팎에서 모두 초반 풀이 죽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를 당한데다 대회 흥행에서도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못하는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려던 카타르는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재앙을 면하려면 남은 쿠웨이트, 중국과 경기에서 다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또 관중동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개막전에선 3만7,143명이 입장하며 출발이 좋았으나 다음날 중국-쿠웨이트에는 7,423명, 9일 일본-요르단에는 6,255명만이 입장, 거의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그나마 인접국인 사우디와 시리아가 맞붙은 경기에 1만6,562명이 입장, 대회 초반 4경기 평균 관중은 1만6,846명으로 집계됐다.
물론 2022 월드컵까지는 아직 11년이나 남았지만 지난해 12월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처음 여는 메이저급 축구대회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기 때문에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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