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직종 10만 여명에 15일분 인센티브
워싱턴주선 4만8,500명 혜택
보잉이 다음달 중반 대규모‘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짐 맥너니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지난해 실적 보고를 마친 뒤 내부통신망을 통해 “이사 등 고위직을 제외한 행정직 등 화이트칼리 직종 직원들에게 15일 근무 분에 해당되는 인센티브 보너스를 다음달 중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반달 분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직원은 보잉 회사 전체적으로는 10만9,000여명에 달하며, 렌튼과 에버렛 등 워싱턴주내 직원은 4만8,500여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금에 따라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보잉이 이번에 화이트칼라 직종의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전체 액수는 지난해 지급했던 5억3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2010년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상업용 항공기 분야에 근무하는 화이트칼라 직원들에게 14.25일분, 방산분야 화이트칼라 직원들에게 12일분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로 인해 워싱턴주내 직원들에게는 모두 2억3,100만 달러가 지급되면서 주내 경기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독립된 노조에 소속돼 있는 직원들도 보너스를 받게 되는데 통합기능부서와 IT, 행정지원, 보잉 캐피털 직원들도 16일분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기술자노조는 이번 보너스 지급에서 제외되지만 이들은 최근 회사측과 합의한 임단협 계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연간 연봉의 2%의 보너스를 별도로 받으며 생산성과 품질에서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최고 4%까지 보너스가 오르게 된다.
보잉은 지난해 한해 동안 모두 690억 달러의 매출에 4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좋은 실적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직원 보너스를 포함해 연금 등이 늘어나면서 주당 순이익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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