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회복으로 직장을 잡은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기름값이 올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대중교통협회(APTA)의 자료를 인용, 작년 1년간 미국인들은 지하철이나 통근열차,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104억 차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억회, 2000년에 비해서는 10억회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난 195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60% 가량은 직장 출퇴근자이기 때문에 작년에 고용자들도 늘어났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휘발유값 상승을 들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일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도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중교통 이용자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세가 가파른 지역은 고용상황도 비교적 좋은 곳이었다.
마이애미와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루이빌, 댈러스 등지에서 경전철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서비스 노선을 단축하거나 이용요금을 올릴 추세여서 이용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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