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불이나 교육관이 전소된 웨스트코비나 유니온교회 화재 현장에서 화재 감식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유니온교회
교육관 건물 전소
100여만달러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LA 동부지역의 유명 한인교회인 유니온교회(담임목사 문병용)에서 13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이 교회 교육관 건물이 전소되면서 100만달러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다.
웨스트코비나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5분께 웨스트코비나의 푸엔테 애비뉴와 노스 라크엘런 애비뉴에 위치한 유니온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웨스트코비나와 LA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이 교회 건물 3개동 가운데 유아 및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교육관에서 발생했으며, 불은 발화 1시간여만인 오전 6시께 진화됐다.
이날 화재를 처음 발견한 유니온교회 관리담당 집사 이윤기씨는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기도를 준비하기 위해 교회 시설을 둘러보던 중 교육관 지붕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교회 행정목사께 보고해 911에 신고를 한 뒤 소방관들이 건물로 진입했을 때는 이미 건물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화재를 발견한 뒤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려 했던 이씨가 무릎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화재 발생 당시 교회에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한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 지역 로컬 신문인 샌개브리엘 밸리 트리뷴은 소방 당국 관계자들 인용, 이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건물과 집기 소실 등을 포함해 약 9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웨스트코비나 소방국은 “화재는 건물 안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이하우 장로를 위원장으로 긴급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화재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과 관련 이하우 장로는 “아직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누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교인 1,000여명의 유니온교회는 1980년 LA 한인타운에서 개척된 후 지난 1995년 웨스트코비나로 이전했으며 이정근 원로목사는 지난해 말 은퇴했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