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학생들이 많은 노스할리웃의 월터 리드 중학교 앞에서 13일 하교시간에 여학생 2명이 길을 건너다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은 이날 오후 1시34분께 월터 리드 중학교에서 한 블락 떨어진 무어팍 스트릿과 콜팩스 애비뉴 코너에서 11세의 쌍둥이 자매가 길을 건너다 지나던 차량에 들이받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LAPD의 리처드 프렌치 공보관은 “사고 당시 피해 학생들은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길을 건너고 있었으며 사고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멈춰 섰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월터 리드 중학교는 교사 회의 등을 위해 조기 하교가 실시돼 학생들이 일찍 학교를 나섰으며, 당시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발생한 이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다르면 피해 학생들은 백인 쌍둥이 자매로 하교 길에 길 건너의 한인 친구들을 발견하고 급히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인 12일 글렌데일에서는 9세 여학생이 역시 길에서 차에 치여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노스 컬럼버스 애비뉴에서 도로의 차량 사이로 뛰어들었다가 골절 등 부상을 입고 USC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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