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입양 경향이 종래의 비밀주의에서 공개주의로 바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반 B 도널드슨 입양연구소는 100개 입양 알선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벌인 입양 실태조사보고서를 통해 친부모가 입양 희망 부모를 직접 만나 입양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연간 1만 4천∼1만 8천명의 입양건수중 55%는 입양야를 포함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접촉하기로 합의하는 등 완전히 공개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40%도 양측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으나 입양 알선 전문업체의 알선으로 사진이나 편지를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양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는 부모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아이를 입양하는 가족은 입양 절차에 만족감을 더 표시하며, 친모도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입양하는 데 따른 후회와 우려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반 B 도널드슨 입양연구소의 아담 퍼트맨 부소장은 "미국의 입양 경향이 개방성과 솔직성이 확대되는 쪽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면서 "그러나 공개 입양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미신이 활개를 치는 상황에서 이런 공개주의 경향은 새로운 도전 요소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퍼트맨 부소장 등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전 요소로는 입양 이후의 접촉 정도에 대한 그릇된 기대감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면 친부모와 입양 가정 모두 전문가 상담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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