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취임후 첫 LA 방문 평통 김현욱 수석부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21일 LA를 방문한 김현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 한인사회는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민주평통 김현욱 수석부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1일 LA를 방문했다. 김 수석 부의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기찬 목소리로 “통일은 ‘선택’이 아닌 ‘당위’”라고 역설하며 “동포사회도 통일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탈북자 문제와 관련, 북한 인권 보장을 강조한 김 수석 부의장은 “통일시대 구심점이 될 잠재력을 가진 LA 한인사회가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수석 부의장과 가진 일문 일답.
▲취임 후 첫 LA 방문이다. 목적은.
-지난해 7월 수석부의장에 취임 후 일정상 LA를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오는 24일까지 LA를 비롯해 OC-SD 평통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동포단체 및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지역 동포들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최근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평통의 입장은 무엇인가.
-탈북자 문제와 평통의 통일 운동 방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과 북한이 정치적으로 특수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이해하나 중국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탈북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평통은 탈북자들의 권리와 존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장려한다. 물리적인 통일보다 인간의 자유, 존엄, 인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통의 입장이다.
▲젊은 세대들이 갈수록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데
-젊은 세대는 현재의 분단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독일의 통일과정을 살펴보면 통일 이후 15년까지는 경제적으로 많은 고통분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유럽경제의 구심점에 있다. 젊은 세대들은 남북통일에 따른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장기적 투자라 보아야 한다. 통일이 되면 낙후된 북한지역 개발에 따른 엄청난 경제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통일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해외 조직망을 갖춘 평통이 재외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평통은 초당적, 초정파적 헌법기구로서 선거에 결코 개입할 수 없다. 과거에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으나 이제는 평통 구성 자체가 초당파적으로 이뤄져 정치적 개입과는 거리가 있다. 또한 해외협의회 자문위원들도 정치적 균형을 지키고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평통은 동포사회 화합을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
▲통일을 위한 미주 동포사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민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한다.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한국과 중요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에서 최대 한인사회를 이루고 있는 LA지역은 문화,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LA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한반도 통일에따른 강대국 건설의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
<김철수 기자>
<김현욱 수석부의장 약력>
▲1939년 충남 당진 출생
▲외국어대 독어과 졸업
▲오스트리아 빈대 국제정치학 박사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11, 12, 13, 15대 국회의원
▲제12대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현 국제외교안보포럼 및 교육정책연구회 이사장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취임(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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