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포커스
▶ 주중 미 대사 내정 맥스 보커스
새 중국 주재 미국대사에 내정된 맥스 보커스(72·사진) 몬태나주 연방 상원의원은 6선의 원로 정치인이다. 스탠포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뒤 고향에서 1973년 주의원으로 뽑히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74년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하원의원에 선출된 그는 1978년 상원의원에 당선돼 지금까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부터 상원 재무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정책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오바마 대통령의 중요한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AP통신은 그의 성향과 관련,“일부 핵심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다른 민주당 의원들이 선호하는것보다 더 중도적인 접근법을 추구해 왔다"면서 그의 성향을 중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구인 몬태나의 주력산업인 농축 분야의 이익을 주로 대변해 외국에 쇠고기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그에게는 2006년 12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회담장에서 쇠고기 스테이크 요리를 먹으며 한국어로 ‘맛있습니다’라고한 일화도 있다.
그는 1990년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는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민주당 상원의원 중에서 중국을잘 아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그는 무역 및 환율 등 경제문제에서 중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정치인이다.
AP 통신은 보커스는 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민주·공화 양당의행정부에 모두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강경 대응하라고 압박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커스 차기 대사가 경제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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