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와 단체장들, 한국 경기 때 합동응원 의견 모아
▶ 김치축제장 등 장소 논의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두 번째 줄 오른쪽 끝)을 비롯한 OC 지역 단체장들이 올해 첫 번째 모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오렌지카운티에 울렸으면 합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3일 부에나팍의 초만원에서 ‘2014년 첫 번째 단체장 모임’을 갖고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인 한인 단체장들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한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한인 단체들끼리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 가급적 6월26일부터 29일까지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개최되는 ‘김치축제’기간 축제장소를 활용하자고 합의했다.
오득재 회장은 “OC에서 활동하는 한인단체들이 다 함께 뜻을 모아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다”라며 “한 단체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현재 은혜한인교회와 교섭하고 있으며 국가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일ㆍ화ㆍ목 가운데 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아둔 상태”며 “김치축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실외에서 대규모로 치를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축제준비위원장 차윤성 회장은 “김치축제는 한인 2, 3세와 외국인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한국음식을 홍보하고자 하는 축제”라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김치 만들기, 김치 먹기대회 등 을 체험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차윤성 회장은 또 “축제기간에 월드컵이 개최돼 더욱 뜻이 깊다”며 “많은 한인들이 축제장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단체장 모임은 OC 한인회의 주관으로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한미노인회, 한우회, iCAN, 김치축제준비위원회, 한마음봉사회, 한빛봉사회, 여성회, 문화예술협회 등의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신년 단체들의 행사계획 등을 발표하고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모임은 이례적으로 부에나팍 밀러 오 시장과 샤론 콱 실바 아시안 담당 박동우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들 중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가든그로브의 US메트로 뱅크에서 노동법, 세법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마음봉사회는 13일 불우이웃돕기 일일식당, OC 한미노인회는 14일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보름 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 한빛선교봉사회는 오는 3월 첫 번째 금요일 가든그로브 일심상조회에서 식품바자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회는 다음 단체장 모임을 풀러튼 지역에서 갖기로 하고 풀러튼 시장을 초청해 한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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