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콘도 프로젝트
▶ 한인 등 주민들 반대 조닝변경안 공방 예상
‘세이브 더 로스코요테스 네이버후드 연맹’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공청회에 참석해 골프장 콘도 건립 반대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속보>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125유닛의 콘도 건립 프로젝트(본보 1월15일자 A17면, 23일 A12면)를 놓고 한인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에나팍 시의회는 오는 11(화)일 저녁 본회의에서 이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조닝변경 공청회를 개최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부에나팍 시의회는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현재의 ‘레크리에이션 오픈 스페이스’(OR) 조닝을 ‘주거조닝’으로 바꿀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의원들은 이번 조닝변경안에 대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밀러 오 부에나팍 시장은 “이번 조닝변경안이 부에나팍시 20년 개발계획에 부합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놓고 통과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시의원들 입장에서는 이 변경안이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모임인 ‘세이브 더 로스코요테스 네이버후드 연맹’(회장 발 세로인스키) 회원들은 공청회에 참가해 반대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연맹 측은 ▲멜번, 비치, 로즈크랜의 교통 혼잡이 심해지고 ▲인구과밀로 인해 경찰 출동, 화재 발생 때, 앰뷸런스 출동, 비상상황 때 대응시간의 지연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고 ▲먼지, 소음, 중장비 입출로 발생하는 각종 공해에 시달리고 대형 배달트럭과 정비트럭이 만드는 문제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연맹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현씨는 “이번에 레크리에이션 조닝을 주택 조닝으로의 변경을 허용하면 앞으로 계속해서 이같은 일이 일어나고 현재 2층이 맥시멈인데 4층짜리 5개동을 허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공청회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반대의견을 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이번 공청회에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맹에 따르면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70% 이상은 한인이다. 반대 서명운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SavetheLosCoyotesNeighborhood@hotmail.com, 또는 jonglee1975@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한편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측은 클럽하우스 북쪽 빈자리에 당초 200개의 콘도와 250유닛의 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이 지역의 교통 혼잡을 우려해서 프로젝트 규모를 대폭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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